'해무', 아카데미 출품작 선정 이유 "실화 바탕 연극"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23 08: 15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가 제 8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해무'가 오는 2015년 2월 22일(현지시간)에 개막하는 제 8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Best Foreign Language Film of the Year) 한국 출품작으로 출품되는 것. 
미국 최대 영화상인 아카데미영화상에서 '해무'가 출품되는 외국어 영화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을 등록할 수 있기에 의미를 더한다.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 등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높은 10편의 쟁쟁한 영화들과 경합 끝에 한국 대표로 출품되는 '해무'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는 "아카데미영화상의 전초전이라고도 불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되어 현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아울러 실화가 바탕이 된 동명연극 '해무'를 영화화한 작품이라는 점이 아카데미 회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돼 큰 점수를 얻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해무'가 향후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부문의 노미네이션과 수상의 쾌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박유천, 김윤석, 이희준,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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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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