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홍성재 박사의 탈모치료 안내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9.23 08: 52

국내 항산화제 치료의 선구자인 홍성재 박사가 탈모치료 안내서를 출간했다.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도서출판 운암)’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단 책을 쓴 홍성재 박사는 “검증 되지 않은 치료법과 치료제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저자는 탈모를 유전과 환경의 복합 요인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머리카락으로 고민하는 상당수는 유전과는 무관한 환경적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를 통해 탈모와 환경, 유전의 상관성을 살피고, 예방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탈모는 ‘두피의 감기’와 같은 것으로 기본에 충실하다면 얼마든 치료될 수 있는 피부질환의 하나”라고 못 박는다.
홍성재 박사는 구체적으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종합한 14회 프로그램 치료받기를 권유한다. 외관상으로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라도 모근이 죽지 않았으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탈모인의 모발이 실제로는 휴지기에 들어간 상태가 많다. 이 경우 겉으로 대머리로 보이지만 치료만 하면 머리 숲을 다시 무성하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치료는 유전적 원인에 의한 탈모와  환경적 요인에 의한 두발 손실 모두 가능하다.
홍성재 박사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 치료법으로 성장인자, 항산화제, FDA에서 승인한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등을 말한다. 이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14회 가량 종합 처치하면 탈모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4회 치료를 벼농사에 비유한다. 볍씨를 뿌린 뒤 40여 일이 지난 뒤 모내기를 하고, 잘 가꿔 가을에 수확하는 것처럼 모발성장에도 일정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홍 박사가 밝힌 치료법은 3단계다. 먼저. 탈모가 진행된 두피에 성장인자와 항산화제를 주사한다. 일주일 간격으로 8회 주사를 한다. 모낭세포의 분열이 촉진되면서 모발이 자라는 데 2개월 정도 걸린다. 다음, 2개월부터 4개월 사이에 모발이 본격 성장한다. 한 달에 0.5~1cm 자란다. 이때는 2주일에 한 번씩 4회 성장인자와 항산화제를 투여한다.
마지막으로 모발 유지기간이다. 치료 후 5~6개월에는 모발이 자란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단계다. 이 기간에는 4주 간격으로 한 번 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주사를 한다. 이후에는 잘 자란 모발이 더 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다.
책에서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제인 피나스테라이드, 효모, 미녹시딜, 구리복합체, 성장인자, 항산화제 등의 장단점도 설명했다. 또 탈모 치료의 정석도 제시했다. 집중적 치료와 항산화제 섭취, 꾸준한 운동, 삼백식품과의 이별, 머리카락이 난 뒤의 관리법 등이다.
탈모 상식도 읽기에 쏠쏠하다. 남자와 여자의 탈모 차이, 내시와 대머리, 비듬과 탈모, 정력과 대머리, 인종에 따른 탈모, 모발이식, 빗질과 탈모 등이다.
건강한 머리 숲을 유지하려면 모낭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억제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탈모 치료는 비만 치료와 유사하다. 비만 환자가 살을 뺀 뒤 관리를 잘못하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으로 힘들어 하듯 탈모 환자 역시 치료 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홍성재 박사는 “몇 주 치료받은 뒤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면 슬며시 치료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다. 한 번 난 머리털은 다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홍성재 박사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익산 남성고,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서울 종로에서 개원해 현재까지 웅선클리닉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SBS 드라마 의학자문위원을 지냈고 오랜 기간 종합 일간지 칼럼리스트로도 활약했다. 15년 전 국내 최초로 비만 치료에 주사요법을 도입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저서로는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여성이여 깨어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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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박사의 탈모 치료 안내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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