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日 배드민턴, 바람 조작 가능성 JOC에 보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23 09: 10

일본이 배드민턴에서 체육관의 바람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보고했다.
일본 배드민턴협회가 지난 21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8강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상위 단체인 일본올림픽위원회에 보고했다. 당시 한국에 2-3으로 패배한 일본은 제 1경기 손완호(상무)와 타고 겐이치의 경기서 바람으로 인해 경기가 불리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타고는 "뭐라고 말해도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1경기가 끝난 후)2경기 때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람이 그렇게 바뀌는 경험은 이제껏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상대는 바람이 바뀌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마스다 게이타 코치 또한 "(코트가 바뀌어도) 타고 쪽으로 바람이 불었다. 2경기 도중 대회 본부에 '조사해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문제를 삼았던 일본은 결국 일본올림픽위원회에 보고를 하고 말았다. 22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배드민턴에서 체육관의 바람으로 인해 일본에 불리하게 조작된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올림픽위원회에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공식적인 항의는 없었다. '닛칸스포츠'는 "최근 날씨가 더운 관계로 체육관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많은 만큼 조직위원회에 항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마스다 코치가 '개인전에서도 다른 나라들의 문제 제기가 나올 경우에는 동조할 것이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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