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대표팀이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진섭(33, 한화갤러리아) 김상도(27, kt) 김현준(22, 한국체대)이 출전한 한국은 23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합계 1867.6-86x점을 기록해 1위 중국(1886.4-158x점)에 이어 참가국 중 2위에 올랐다. 3위는 인도(1863.0-135x점)가 차지했다.
한국은 초반 고전하던 가운데 6시리즈서 105.3점을 쏘며 추격에 불을 붙인 김현준의 활약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중국이 1~3위를 독식한 가운데 한국은 김상도가 626.1-136x을 쏴 가장 좋은 점수를 내 4위에 올랐다. 김현준이 622.3-44x점으로 8위에 올라 힘을 보탰고, 기대를 모았던 한진섭은 619.2-44x점으로 부진했다. 김상도와 김현준은 개인전 결선에 진출해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중국은 1위에 오른 차오이페이가 630.7-54x를 쏘며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1~3위를 싹쓸이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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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도 / 대한사격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