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들을 수 없는 아바의 라이브를 아바걸스가 대신 전한다. 몰론 그 감미로움은 아바 못지않다.
아바걸스는 23일 서울 충무로 현대레지던스에서 내한공연 기자간담회를 열고 극내 팬들과 만나기 전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아바걸스는 아바의 트리뷰트 밴드로, 라스베가스에서 최초로 아바 트리뷰트 공연을 개최해 아바와 가장 흡사한 보컬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 이들은 당시 2000여명의 국내 관객 앞에서 아바의 감동 그대로를 전달했다.

특히 이들의 올해 공연이 특별한 것은 아바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것이기 때문. 아바걸스는 아바의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무대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아바걸스는 이 자리에서 "아바 40주년은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바의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곡 '워털루(Waterloo)'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바걸스는 특별히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한국 팬들은 열광적"이기 때문. 이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반응이 열띠다"면서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호응을 받지만 특별히 (한국에서)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아바걸스의 이번 내한 공연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전망. 아바걸스는 "관객의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영향이 크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젊은 관객들과의 만남 또한 기대하고 있었다.
아바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국내팬들을 찾은 아바걸스가 그 감동 그대로 전할 수 있을까. 아바걸스에 의해 재현될 감미로운 음악이 기대를 모은다.
아바걸스는 오는 25일 김포 아트홀에서, 27일에는 홍대 FB SOUL HOUSE에서 한국 팬들을 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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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