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양궁] '예선 중간 1위' 정다소미 "목표는 하나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3 13: 38

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의 막내 정다소미(24, 현대백화점)가 개인전 예선에서 중간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정다소미는 23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에서 주현정(32, 현대모비스), 장혜진(27, LH), 이특영(25, 광주시청)과 함께 출전해 683점으로 전체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다소미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2031점으로 단체 예선에서도 중간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높은 점수를 올렸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 막내 정다소미였다. 70m와 60m, 50m, 30m에서 시위를 겨눠야 하는 예선 경기 중 이날은 70m와 60m 경기만 있었는데, 정다소미는 가장 앞선 채로 오는 24일 예선 2일차 경기에 돌입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정다소미는 “마무리가 잘 됐다. 내일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전에서는 한 국가 당 2명밖에 출전할 수 없이 이 경기는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부담이 없었는지 묻자 “부담은 있지만, 누가 나가도 목표는 하나다”라며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성적은 좋았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았다. 정다소미는 “실수도 있었다. 바람이 불어서 도움을 받은 것도 솔직히 없지 않았다. 특히 60m는 썩 좋지 않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중국, 일본 등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장영술 총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상대도 중국과 일본이다. 하지만 정다소미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상대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팀이 화합하면서 우리 것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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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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