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작곡가, 아들과 명품 시계 절도 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23 12: 58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작곡가가 아들과 함께 명품 시계를 절도하다 적발되는 망신을 당했다. 
지난 2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명품시계를 훔친 혐의(절도)로 영화음악 작곡가 이모씨(66)를 구속하고 달아난 이씨 아들(26)를 수배 중 이라고 밝혔다.
작곡가 이씨는 19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명품시계 판매점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시계를 보여달라고 말한 뒤 같이 간 아들로 하여금 6300만원 상당의 시계 3점을 훔쳐 달아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돈을 뽑으러 간 아들이 고가의 시계를 가지고 간 뒤 돌아오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업주의 신고로 현장에서 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1990년대 초반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작곡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나 이혼했으며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해 서울의 고시원을 전전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대종상 작곡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종상 작곡가 명품 시계 절도, 대체 누굴지 궁금하다", "대종상 작곡가가 왜 저런 짓을 하게 됐을까", "생활고 때문에 절도를 한 것인가", "대체 아들은 뭐하는 사람인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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