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상미가 육아예능 마니아라고 밝혔다.
남상미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슬로우 비디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기작은 아직 안정해졌다”며 “쉬는 동안 그간 못봤던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을 다 몰아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작년 30살이 되면서 전투력이 상승되는 느낌이었다. 사랑보다는 결혼 안하고 커리어우먼으로 살거라고 했는데 올해는 아니다”며 “결혼 빨리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아이를 네 명 가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남상미는 “나는 아기를 낳으면 네 명을 낳고 싶다. 세 명은 짝수가 안맞고 네 명이 좋은 것 같다. 예전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와 신애가 네쌍둥이를 돌보는 장면을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 그런데 우리 집안은 쌍둥이 유전인자가 없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육아예능을 정말 좋아한다. 방송 보고 있으면 아이 욕심이 생긴다”며 “나중에 그런 방송에 나오면 좋을 것 같다. 꼭 카메라 보면서 하지 않아도 되니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상미가 출연한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 차태현, 오달수, 김강현, 고창석, 진경, 정윤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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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