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32, 수원시청)이 남자우슈에서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다.
김동영은 23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태극검-태극권에서 태극검 9.61점, 태극권 9.52점으로 총점 19.13점을 기록해 최종 7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총점 19.55점으로 두 종목 모두 1위에 오른 중국의 첸저울리(태극검 9.77점, 태극권 9.78점)에게 돌아갔다. 이어 은메달은 19.26점을 받은 파란탁 다니엘(태국) 동메달은 19.24점을 받은 은구옌 탄 퉁(베트남)이 차지했다.

오전에 먼저 열린 태극검에서 김동영은 총점 9.61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1위는 9.77점을 받은 중국의 첸저울리가 차지했고 2위는 일본의 세키야 요시히로(9.64점)가 뒤를 이었다.
김동영은 경기운영에서 5.0점으로 만점을 받았고 난이도 점수도 2.0점을 받아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으나 기량 점수에서 2.61점을 받는데 그쳐 선두권과 차이가 벌어졌다. 1위 첸저울리와는 0.16점차를 보였다.
김동영은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태극권에 출전했다. 14명 중 13번째로 출전한 그는 경기운영 4.9점, 난이도 2.0점, 기량점수 2.62점을 받아 총 9.52점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인 면에서 태극검에 비해 점수가 적게 나왔다.
결국 김동영은 태극검과 태극권을 합한 최종점수 19.13점, 최종 7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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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