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이 북한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대한민국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북한과의 여자 유도 단체전 8강전에서 5-0으로 이겼다. 모든 선수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정은정-김잔디-정다운-김성연-이정은 순서로 출전했고, 북한은 김솔미-리효숙-김수경-김종선-설경이 나섰다.

첫 주자는 여자 52kg급 정은정이었다. 5분 동안 양쪽 선수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해 51초를 남겨두고 유효를 얻어내 한국팀에 1승을 가져다줬다.
이어 57kg급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김잔디는 북한의 리효선과 맞붙어 다시 연장으로 돌입, 2분 5초를 남겨두고 유효로 2연승을 거뒀다. 62kg급 금메달을 따낸 정다운도 김수경과 연장 승부를 펼쳐 분 4분 45초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냈다. 스코어는 3-0.
한국의 4강 진출이 확정됐지만 친선을 다지는 의미로 나머지 2경기를 모두 했다. 70kg 금메달 김성연은 김종선을 누르기 절반으로 꺾었고, 78kg 이상급 이정은은 설경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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