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모터레이싱에도 외국인 바람이!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4.09.23 15: 45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인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에 특별한 도전자들이 있어 화제다.
모터스포츠 선진국인 프랑스와 일본에서 모터스포츠를 경험한  미셀 푸셔코스(프랑스)와 스즈키 카즈노리(일본)다.
2013시즌부터 스피드레이싱에 도전하고 있는 미셀은 외국계회사의 한국법인 대표이다. 대회 홈페이지가 한국어로만 되어 있었지만 스스로 번역을 하며 대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지인들과 함께 참가차량을 준비하는 등 열정적인 도전을 즐기는 드라이버다.

 또 다른 외국인 레이서인 스즈키는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로 5년전만 해도 일본에서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했다. 하지만 서킷에 대한 그리움에 다신 문을 두드린 곳이 바로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대회다. 그래서 그는 대회가 있을 때마다 입국하여 경기를 참가하고 다시 일본으로 귀국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국내 모터스포츠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다르다. 그렇지만 공통점은 스피드레이싱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문을 두드렸다는 점이다. 이는 대회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터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규정과 초보레이서들에게 적합한 안전규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차량에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튜닝과 서킷을 주행 할 수 있는 라이선스만 있다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타임트라이얼 방식의 클래스부터 300마력이상의 경주 전용 차량들로 참가할 수 있는 GT클래스 등 폭넓게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을 아우를 수 있는 스피드레이싱은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스피드레이싱은 앞으로 보다 많은 한국거주 외국인 및 아시아권의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레이싱카 렌탈 및 정비 지원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홈페이지도 영문 서비스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에 모터스포츠도 한류관광 상품으로 각광 받는 시대가 보다 가까워 질 것으로 보인다./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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