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박찬호가 첫 중계를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호는 23일 SBS를 통해 "내 본업은 아니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중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꿈나무들에겐 다양한 야구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며 희망찬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또한 박찬호는 KBS에서 해설위원을 맡게 된 이승엽에 대해 "이승엽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안그래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전화했는데, 제 전화를 안받더라. 벌써부터 라이벌전인가보다" 라며 여유있게 웃어보였다.
그는 "전 투수였고, 이승엽 선수는 현재 활약하고 있는 타자니까 각자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의 맛의 선택은 시청자의 몫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SBS 야구 경기 현장 중계 해설위원을 맡아 SBS 스포츠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찬호가 나서는 대망의 첫 중계인 대한민국과 대만전은 오는 24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SBS 중계를 통해 전파를 탄다.
mewolong@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