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다짐, "지소연은 다르다는 것 보여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23 17: 15

"지소연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소연(23, 첼시)이 자신의 3번재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지소연은 소속팀의 일정으로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8강전부터 투입돼 한국의 결승행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
23일 파주 NFC에서 만난 지소연은 "도하 대회에 출전했을 때 15세였다. 이제는 어느덧 23세가 됐다"며 "이번 대회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여자 축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도 확실했다. 지소연은 "일단 결승전에 가는 것이 제일 이루고 싶은 목표다"며 "또한 겨익를 통해서 지소연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좋은 활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결승전의 길목인 4강에서 상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에 대해서는 "지난해 동아시안컵 때(조별리그 1-2 패배) 상대를 해봤다. 하지만 예전보다 우리가 올라왔다고 느낀다. 북한이 강한 게 사실이지만 열심히 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우승까지) 가장 신경 쓰이는 상대는 북한이다. 그러나 우승을 위해서는 모두 이겨야 한다. 북한이 우리와 상대할 때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결승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을 이겨야 하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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