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볼링 남자 대표팀이 자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태국 남자 볼링 대표팀은 23일 경기 안양호계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개인전에서 라릅 아파랏 야나퐁(31)이 6게임 평균 219.83점(합계 1319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종 3위권을 달리던 야나퐁은 마지막 게임에서 245점을 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또 태국은 쿠낙손 시시폴이 평균 216.50점(합계 1299점)을 기록하며 동메달까지 추가로 가져갔다.

흥미로운 것은 태국의 사령탑이 한국인 김의영 감독이란 점이다. 김 감독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태국으로 팀을 옮긴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아시아 최정상 선수를 배출해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국 남자 볼링은 박종우가 평균 211.50점(합계 1269점)으로 6위에 올랐다. 이밖에 남자 볼링 간판 최복음이 평균 205.17점(합계 1231점)으로 14위에 그쳤고 신승현이 210.50점(1263점)으로 8위, 김경민 210.00점(1260점)이 9위, 홍해솔이 204.83점(1220점) 17위, 강희원이 201.17점(1207점)으로 2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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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낙손 시시폴-라릅 아파랏 야나퐁-김의영 감독 / 볼링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