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이 처음으로 실시된 단체전에서 우승을 따냈다.
대한민국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남자 유도 단체전 결승전에서 1패 뒤 내리 4연승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최광현(66kg)-방귀만(73kg)-김재범(81kg)-이규원(90kg)-김성민(90kg 이상)으로 결승전에 나섰고, 카자흐스탄은 무카노프 아자맛(66kg)-와키바예프 다스탄(73kg)-칼카마누리 아지즈(81kg)-볼랏 티무르(90kg)-신케예프 예르잔(90kg 이상)이 출전했다.
첫 번째 경기는 촤광현의 패배. 경기 초반 양측이 지도를 하나씩 주고받은 가운데 2분36초에 무카노프 아자맛의 절반이 나왔다. 이후 두 선수는 다시 탐색전을 벌이다 지도 하나씩 추가로 받았고 5분이 지났다.
두 번째 경기는 큰 형 방귀만이 1승 1패를 만들었다. 와키바예프에게 먼저 절반을 내줬지만 방귀만은 3분35초에 다시 절반으로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한판을 선언하지 않은 게 아쉬웠을 정도로 제대로 기술이 들어갔다. 위축된 와키바예프는 소극적으로 경기를 펼치다 지도 2개를 받았고 방귀만이 승리를 거뒀다.
가장 중요한 위치는 3번째인 중견 김재범은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김재범은 상대에게 지도를 줬고, 결국 반칙승을 거뒀다.
네 번째 주자 이규원은 볼랏 티무르를 완벽하게 넘기면서 한판승을 거두면서 유도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미 한국은 금메달을 확정 지었지만 단체전은 정해진 5경기를 모두 치른다. 김성민은 신케예프 예르잔을 마찬가지로 한판승으로 누르고 완벽한 금메달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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