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유도] 여자 단체 日에 아쉽게 역전패…값진 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23 21: 49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여자 유도 단체전 결승전에서 먼저 1승을 거두고도 역전패를 허용했다.
한국은 정은정(52kg)-김잔디(57kg)-박지윤(63kg)-김성연(70kg)-이정은(70kg 이상) 순으로 경기에 나섰고 일본은 나카무라 미사토(52kg)-야마모토 안주(57kg)-아베 카나(63kg)-아라이 치즈루(70kg)-이나모리 나미(70kg 이상)였다.

선봉 정은정은 괴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먼저 유효와 절반을 허용했고 지도까지 받아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정은정의 조르기 기술은 부저가 울리기 직전 들어갔고 정해진 시간 4분은 모두 지나갔다. 이대로라면 정은정의 패배. 그러나 4분이 지나가기 전 나카무라가 잠시 졸도한 것이 드러났고 배심원은 정은정의 한판승을 선언했다.
두 번째로 나선 김잔디는 야마모토 안주의 누르기 기술에 걸려 풀려나오지 못했고 한판패를 당했다. 개인전 결승에서 같은 기술에 걸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잔디는 설욕에 실패했다. 중견 박지윤도 아베 카나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1승 2패로 역전을 당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성연은 결승전에서 자신이 꺾었던 아라이 치즈루와 다시 만났다. 1분 30초에 지도를 하나 먼저 받아 심리적으로 몰린 김성연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도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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