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유도] 女 서정복 감독 "북한전 정은정 부상 언짢았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23 22: 53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여자 유도 단체전 결승전에서 먼저 1승을 거두고도 내리 4패를 당해 은메달을 따게 됐다.
한국은 정은정(52kg)-김잔디(57kg)-박지윤(63kg)-김성연(70kg)-이정은(70kg 이상) 순으로 경기에 나섰고 일본은 나카무라 미사토(52kg)-야마모토 안주(57kg)-아베 카나(63kg)-아라이 치즈루(70kg)-이나모리 나미(70kg 이상)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유도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전체급에서 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단체전 은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분명 훌륭한 성과다.
여자 유도 대표팀 서정복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유도가 금메달 3개 포함 전체급 메달을 땄다. 아쉬운 건 개인전 때 김은경과 정다운이 다쳐서 한일전 결승에서 멋있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잘 싸워줘서 끝났다. 열심히 분발해서 다음 경기에 대비하며 훈련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자 8강전은 남북 대결이 벌어졌다. 한국팀 선봉 정은정(52kg급)은 북한 김솔미(48kg급)과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유효승을 거뒀다. 경기 도중 김솔미가 조르기 기술을 시도하며 정은정의 얼굴을 발로 찼는데, 이에 대해 서 감독은 "굳히기를 할 때에 발로 얼굴을 쳐서는 안 된다. 반칙에 해당한다. 심판이 룰 적용을 못했다. (정은정) 얼굴 타박상이 있어서 언짢았다"고 발언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리우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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