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성준과 정유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을 약속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12회에서는 한여름(정유미 분)과 남하진(성준 분)이 오해 속에서도 변함없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름과 하진은 강태하(문정혁 분)와 안아림(윤진이 분)으로 인한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 하지만 하진은 끝까지 여름을 이해하려고 했고, 여름은 그런 하진의 사랑에 더 많이 마음을 열고 다가갔다. 편안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앞서 그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이유가 빚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름은 하진에게 다시 한 번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결국 하진도 여름에게 아림과의 관계, 어린 시절, 입양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아림이 하진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틀어졌다. 프러포즈를 받기 위해 하진의 집으로 향하던 여름은 그의 집 앞에서 아림을 만났고 서로 신경전을 벌였다. 아림으로 인해 기분이 상했던 여름은 하진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며 이런 기분으로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차갑게 말하며 돌아섰다.
결국 하진도 폭발했다. 하진은 자신이 태하와 여름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여름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과 달리 여름이 자신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사랑이 아니라고 말했다. 결국 하진과 여름은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고, 여름은 그렇게 돌아가는 듯 했다.
여름에게 아림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던 여러 번의 기회를 놓쳤던 하진은 그 순간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진은 여름에게 가려 집을 나섰고, 집 앞에서 울며 앉아 있는 여름을 발견했다. 결국 하진과 여름은 갈등이 심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셈이다. 하진은 여름에게 반지를 끼워줬고, 여름은 진심으로 하진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예고했다.
여름과 두 번 이별 후 힘들어하는 태하와 하진의 정체를 알게 된 아림. 그리고 행복하게 결혼을 꿈꾸고 있는 여름과 하진의 관계가 어떤 결론을 맞을지 관심을 모은다.
'연애의 발견'은 떠나는 사람과 다가오는 사람 사이, 변해버린 사랑과 시작되는 사랑 사이, 지키고 싶은 마음과 이미 변해버린 마음의 사이에서 드러나는 설렘, 욕망, 질투, 분노 등 연애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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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