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블로그, 보여주기식 아닐까 걱정”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9.24 00: 06

이효리가 블로그 허세를 인정, “블로그가 점점 보여주기식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될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는 오상진, 노민우, 김예원, 택연, 우영이 출연, ‘남자의 허세’를 주제로 MC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김구라, 문희준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상진은 여자들의 블로그를 허세로 꼽았다. 그는 “이를테면 얼굴이나 몸매가 잘 보이는 사진과 어울리지 않는 글을 올린다. 자신을 3인칭화 하는 것은 허세스럽지 않나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블로그를 운영중인 이효리는 “블로그 자체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저도 풍경사진을 올리는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란걸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때 오상진은 “소속 연기자 분이 제주도에 갔다가 이효리씨 부부를 봤더더라. 간접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인사를 하려다가 가만히 보고만 있었는데 이효리가 30분 째 순심이 사진만 찍었다더라”고 지인의 목격담을 폭로했다.
이에 이효리는 “블로그 하기 전에는 저도 사진찍는걸 안 좋아했다. 그런데 더 예쁘고 좋은걸 올리고 싶어서 단 한 컷을 위해 30분을 투자한다”면서 “이러다보니 블로그가 점점 보여주기식이 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될 때가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매직아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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