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이 '장진사단'이라는 말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장진은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제작보고회에서 "'장진사단'이라는 말이 되게 스트레스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나는 말 한 적이 없는데 '장진사단'이라는 말이 너무 스트레스다. 그냥 몇 번 같이 한거고 그런 말이 그분들이나 나한테 스트레스인데 처음으로 다른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나는 배우들이 주인공을 하고 촬영 조명 스태프도 처음 만나는 분들이었다"며 "그래서 되게 신선했고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최고다. 연출로서 한 게 없다. 원체 배우 연기에 의존하는 작품이었고 두 사람의 작품 해석이 좋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도 순간순간 박살나서 더 좋아진것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형제가 30분 만에 엄마를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23일 개봉.
trio8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