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소멸 불구 전국 비소식
제 16호 태풍 풍웡이 소멸됐지만 오늘 하루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던 제16호 태풍 풍웡(Pung-Wong)은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중국 상하이 북동쪽 해상에서 소멸해 열대성 저압부로 바뀌었다.

그러나 한반도에는 태풍 풍웡이 소멸하며 남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밤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30에서 최고 80㎜이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진달래밭에는 지금까지 4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완도와 해남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남 일부 지역과 제주도 산간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충청과 경북 북부 경남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남부 지방과 충청,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는 30~80mm의 비가 더 오겠고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 제주도에도 1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내륙과 산지에는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지역에는 축대붕괴나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비는 늦은 오후에 경기북부를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겠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풍웡 소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풍웡 소멸, 비도 그쳤으면" "태풍 풍웡 소멸, 빨래 안마르겠다" "태풍 풍웡 소멸, 다행이다 소멸돼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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