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이 단식 첫 경기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3번 시드를 받은 성지현(23, MG새마을금고)은 24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레투후옌(베트남)을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21-12로 어렵지 않게 따낸 성지현은 2세트에서도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같은 점수로 끝내고 경기를 마쳤다. 24분밖에 걸리지 않은 짧은 경기였다.
5번 시드의 배연주(24, KGC인삼공사)도 간이충(홍콩)을 맞아 두 세트를 내리 따내고 16강에 합류했다. 1세트는 다소 어려웠다. 듀스 직전까지 가며 21-19로 어렵게 승리한 배연주는 2세트에서 쉽게 승리했다. 16분 만에 21-12로 2세트를 끝낸 배연주는 순항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 단식 64강에 나선 이동근(24, 요넥스)도 손쉽게 32강에 진출했다. 루호크만(마카오)와 맞붙은 이동근은 2-0(21-8, 21-5)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동근은 두 세트 모두 상대를 한 자릿수 점수로 묶고 19분 만에 가볍게 경기를 마쳤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