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2로 누루고 줄인 매직넘버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승리는 홈런 3방으로 결정이 났다. 그 중 2개는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디 고든 대신 1번타자 2루수로 기용한 저스틴 터너의 배트에서 나왔다. 중요한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와 매치업을 고려한 기용이 제대로 들어 맞았다. 물론 8이닝을 꿋꿋하게 버텨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호투 역시 빛나는 것이었다. 그레인키는 8이닝 2실점으로 던지는 동안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118개의 볼을 던졌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중요한 요소들이 있었다. 터너는 초반 리드를 잡게 했다. 터너와 맷 켐프가 1회에 홈런을 날린 것은 승리의 계기를 준 것이었다. 이 둘이 일찌감치 리드를 잡게 해줬다. 그런 다음 그레인키가 (상대 투수)매디슨 범가너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에도 꾸준하게 피칭을 이어갔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그레인키가 올 시즌 가장 많은 118개의 볼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6회 이후 그레인키의 상태를 체크했다. 좋다고 했다. 7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8회에도 겨우 한 점을 앞서고 있었고 그레인키는 계속 던지기를 원했다. 경기 내내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볼이 좋았고 어떤 부진한 이닝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1승만 남은 디비전 시리즈 직행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제 매직 넘버가 1이다. 내일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매일 이기기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지금까지 해온 방법이다. 우리는 매일 이기기 바라고 이길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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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