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김준홍, 25m 속사권총 金…2관왕 등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24 15: 06

사격 25m 속사권총 남자 개인전에서 김준홍이 금메달을 따냈다.
김준홍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총 40발 가운데 30발을 맞혀 중국 선수 3명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속사권총은 5발의 사격을 4초 안에 모두 쏴야 한다. 과녁 점수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9.7점을 기준으로 과녁에 들어오면 1점, 빗나가면 0점이 된다. 빠른 시간에 5개의 과녁을 모두 정확하게 맞혀야 하기 때문에 체력과 집중력이 모두 필요하다.

1차 경쟁단계에서는 20발을 쏴서 최하위를 떨어뜨린다. 1위는 중국의 장지안(17점), 2위는 한국 장대규(16점), 3위는 중국 후하오지(15점)와 한국 김준홍(15점)이 차지했고 한국 송종호와 리위에홍(14점)이 최하위였다. 탈락자 선정을 위한 슛오프에서 리위에홍은 5발을 모두 맞혔고 송종호는 3발을 맞히는데 그쳐 6위가 확정됐다.
계속해서 한 명씩 탈락하는 2차 경쟁단계에서는 장대규가 2발을 맞히면서 총점 18점으로 리위에홍과 함께 공동 최하점으로 슛오프에 들어갔다. 리위에홍은 여기에서 또 5발을 모두 맞혔고, 장대규는 4발을 맞히면서 탈락자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홀로 남은 김준홍은 5발을 모두 맞히면서 총점 24점으로 단숨에 1위로 뛰어 올랐다. 후하오지와 장지안은 23점으로 공동 2위, 리위에홍이 22점으로 탈락이 확정됐다.
7차 시기에서 김준홍은 4발을 맞혀 총점 28점으로 1위를 지켰고, 장지안이 4발로 27점이 됐다. 그리고 후하오지가 2발을 맞히는데 그쳐 동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8차 시기에서 김준홍은 3발을 맞혔지만 장지안도 3발을 맞히면서 총점 3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 이은 2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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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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