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이준, 광희, 헨리를 잇는 차세대 예능돌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예 그룹에서 다수의 예능 꿈나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후보군이 꽤 쟁쟁한 상황. 갓세븐의 잭슨, M.I.B의 강남, 비투비의 육성재가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차근차근 존재감을 인정받아 굵직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 이 중 누가 넘버원으로 올라설 것인지 주목을 받게 됐다.
잭슨은 지난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MBC '헬로 이방인'에서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눈길을 모은 후 SBS '룸메이트2'에 안착했다. 홍콩 출신의 그는 "돈이 없다"며 김밥 식당에 자주 간다고 말하거나, 나나가 무섭다고 하는 등 솔직한 태도로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특히 또 다른 '자유 영혼' 박준형과의 궁합이 좋았다. 그 누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친화력이 공통점. 지난 1회 방송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향후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 출신 강남도 '대세'를 예약 중이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조용히' 출연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곧바로 MBC '나혼자 산다' 등에 모습을 내비치면서 예능감을 인정 받고 있다. '예능감'이라고 보기에, TV 속 그의 모습은 정말 리얼한 상태.
"지난달 돈이 10만원 들어왔다"거나, "난 아직 뜨지 않아서 지하철 타고 왔다"고 하는 등의 말은, 연예인들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아무에게나 친근하게 말을 걸고, 학교 생활 중 매점에 가는 것을 가장 열심히 하는 모습 등도 웃음을 자아냈다.
잭슨과 강남이 다소 서투른 한국어로 웃음 강도를 더욱 높인다면, 육성재는 드라마로 조금씩 높여온 인지도를 예능으로 꽃피울 전망이다. 현재 tvN '아홉수 소년'에 출연 중인 그는 MBC '진짜 사나이'에 신병으로 합류할 예정. 앞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의 동생 쑥쑥이 역으로 출연한 적 있지만, '진짜 사나이'처럼 집중 조명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하지만 그의 성격이 남다른 만큼 큰 활약이 기대되는 상태. 그는 평소 팬들 사이에서 '잘생긴 또라이'로 불릴만큼, 특이한 행동을 간혹 한다는 전언. 서글서글한 성격에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이상 행동(?)도 잘 해서 주위 스태프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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