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2~3골은 넣어야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5일 열리는 홍콩과 16강전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했지만 공격진을 향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의식, 화끈한 공격으로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4일 파주 NFC에서 만난 이 감독은 "16강전부터는 한 판 승부이지만 그동안 준비를 잘한 만큼 선수들이 충분히 이길 것이라고 본다"며 "홍콩이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져 수비 위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찬스를 잘 잡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3차전 라오스와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에 "라오스전에서는 앞선 경기서 뛰지 않은 선수들이 나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제는 제 모습을 보일 것이다. 16강전부터는 베스트의 멤버들이 나가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고 답했다.
이광종 감독은 라오스전에서의 아쉬움을 다득점으로 풀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홍콩을 상대로 한다면 최소한 2~3골은 넣어야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선수들이 넣고자 하지만 결정력이 조금 떨어지는 만큼 침착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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