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상 감독이 배우 박준훈과 故최진실 주연을 맡은 동명 원작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임찬상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리메이크 첫 기획은 제작사 대표가 이 프로젝트를 준비해왔고 시나리오 작업까지 준비해왔다. 나는 시나리오가 완성된 상태에서 연출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처음 이 기획을 들었을때 좋은 아이디어이고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명세 감독님의 영화를 좋아했고 이명세 감독님 영화 중 이 영화를 특히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리메이크를 할 수 있다는 기회가 왔다는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을 했다"라며 "한편으로는 이명세 감독 원작이 너무 개성이 강한 영화라 부담 있었는데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했고 배우들을 만나서 원안을 기획하신 대표와 아이디어 내서 새로운 영화, 공감있는 재밌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결혼이라는 소재로 본격적인 현실밀착형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작품으로 오는 10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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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