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류중일, "작전보다는 순리대로 공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24 17: 04

류중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만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야구 대표팀은 24일 문학야구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B조 예선 2차전 대만전을 치른다. 사실상 B조 1위가 걸려 있고 준결승, 결승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대만전은 대표팀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전이다.
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인업은 태국전과 똑같다. 우리 타자들이 상대 투수를 상대로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내야 하고 양현종이 몇 이닝까지 버텨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양현종이 잘 던져주겠지만 혹시 부진하면 이재학을 내고 5회까지 버텨주면 필승조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어 "대만 쪽이 작전야구를 잘 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 팀은 대부분 팀에서 중심타선에 속한 타자들이다. 나성범, 박병호, 강정호가 번트를 대보거나 치고 달리기를 해보진 않았을 것이다. 작전을 내기보다는 순리대로 적극적으로 쳐줬으면 한다. 작전은 후반부에 강민호, 오재원 타석 등에서 찬스가 걸리면 시도해보겠다"고 경기 운용 방안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만 선발로 유력하게 예상됐던 장 샤오칭은 등 통증으로 인해 양 야오린으로 교체됐다. 류 감독은 "연막작전인지는 모르겠지만 투수가 바뀌어서 중간 투수가 기용된다고 하더라.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은 모두 살펴보고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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