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핸드볼] 男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꺾고 본선 첫 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4 17: 54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본선 첫 승을 거뒀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핸드볼대표팀은 24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8강 본선리그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에서 22-18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과 함께 8강 본선리그를 치르는 한국은 이날 접전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고 한숨을 돌리게 됐다.
경기 내용은 접전이었다. 특히 전반전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전반 막판 12-9로 점수를 벌린 채 마무리했으나 후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14-10, 4골차로 점수를 벌리고도 불안했던 상황에서 심재복의 골로 15점을 만들며 리드 폭을 넓힌 한국은 이후 이동명의 선방에 힘입어 우위를 지켰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도 끈질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연속 득점으로 19-18까지 쫓긴 한국은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연달아 득점이 터지며 22-18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본선 첫 승을 거둔 한국은 25일 이란, 26일 오만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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