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K리그 축구의 날 행사를 위해 24일 오전 순천 남산중학교를 찾았다.
학교를 방문한 선수들은 우천으로 축구클리닉과 축구경기를 못 하는 대신 배식봉사와 팬 사인회, 진로수업을 하며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점심시간에는 급식실을 찾은 학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점심 맛있게 먹어”라고 인사말을 전하며 웃음으로 맞이해 주었고, 진로수업시간에는 축구를 하게 된 동기,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는 방법 등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질의 응답을 하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순천 남산중학교 김득중 교장선생님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방문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학생들에게 베푼 사랑만큼 우리 학생들도 전남드래곤즈가 항상 승리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학생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와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행사에 참여한 이중권도 “오늘 많은 학생들을 만나서 기쁘고 경기마다 이기라는 많은 응원을 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오늘 만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전남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클래 2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홈경기가 6위와 7위의 싸움인 만큼 꼭 승리하여 상위 스플릿 잔류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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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