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는 아이돌도 부럽지 않다.
상주 상무(대표이사 이재철) 선수단이 24일 오전 10시 상주여자중학교(교장 조재석)를 방문해 여학생들에게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 날은 9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로 ‘K리그 축구의 날’이자 상주상무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공헌활동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와 연계하여 상주여중을 방문했다.
강민수, 이정협, 박지영의 등장에 학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상주에서 처음 여학교를 방문한 선수들은 엄청난 환대에 초반 어색함도 잠시, 금세 학생들과 어울려 수업을 진행했다. 올바른 수분섭취교육과 스트레칭을 한 뒤, 변형된 패스 게임과 드리블로 축구 클리닉을 실시했고 이후에는 반별로 선수들과 축구 및 선수에 대한 OX 퀴즈도 하고 질의응답을 하며 소통했다.

상주여중 조재석 교장 선생님은 “상주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상무팀이 상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스트레스도 풀고 건전한 신체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정협은 “이렇게까지 적극적인 반응은 처음인 것 같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단지 재밌게 축구를 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잘 된 것 같아 보람되고 오히려 우리가 에너지를 받아 가는 것 같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주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고 많이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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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