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강정호에 오재원까지…한국, 1회 2홈런 7득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4 19: 06

대만전에 나선 야구 대표팀이 초반부터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A조 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1회말 선취점 포함 5점을 뽑아 흐름을 가져왔다. 양현종이 1회초를 힘겹게 넘긴 뒤 공격에 나선 한국은 1회말 반격에서 빅 이닝을 만들며 초반부터 대만을 압박해 나갔다.
선두 민병헌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2번 손아섭은 상대 선발 왕야오린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높은 코스에 들어온 7구째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박병호의 좌익수 플라이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상황은 다시 2, 3루가 됐고, 후속타자 강정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작렬시켜 5-0으로 달아났다. 왕야오린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로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식지 않은 타선은 바뀐 투수 쩡카이원도 흔들었다. 김민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대만을 좌절시켰다. 경기는 1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국이 대만에 7-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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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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