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득점을 해야 한다."
브랑코 바비치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경남 FC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FC 서울과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경남은 후반 14분 진경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1분 고요한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2연승을 놓친 경남은 4승 12무 12패(승점 24)로 11위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브랑코 감독대행은 "경기에 만족한다.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넣지 못했다. 강등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득점을 해야 한다"며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남겨두고 있어 심리적인 부담이 있다. 우리가 득점을 했을 때 경직된 모습이었다"며 서울에 대한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후반전에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K리그 클래식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가진 압박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좀 더 좋았을 것이다"고 답했다.
강등권 탈출 싸움에 대해서는 "(최근 2경기에서의) 승점 4점은 긍정적이다. 포항 스틸러스 등 다음 상대가 있지만 강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항상 경기 승점보다는 경기를 잘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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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