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구] 박기원, "카타르전, 조 1위 위해 이기는 방향으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4 21: 55

"자존심이 있는데 조 1위를 해야하지 않겠는가."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4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구 남자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만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카자흐스탄전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한국은 8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좀 풀린 것 같고, 수비가 조금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서브 등은 해결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진출 후에는 결과가 중요하니까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내용적인 부분에서 만족할 수 없다는 뜻을 보였다.

전광인의 경우 "지난 경기에는 광인이가 긴장을 많이 해서 제 기량을 못 발휘했다. 오늘은 평균만큼 해줬다"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전광인은 이날 12득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해냈다.
한편 다음 경기인 카타르전에 대해서는 "사실상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지었기 때문에 져도 문제는 없지만 자존심이 있는데 조 1위를 해야하지 않겠는가"라며 웃고는 "이기는 방향으로 밀어붙이겠다"고 방심하지 않고 진검승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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