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감우성·수영, 팔찌 통해 과거 인연 알았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9.24 22: 19

‘내 생애 봄날’ 감우성과 수영이 팔찌를 통해 과거 인연을 알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5회에는 봄이(수영 분)가 차고 있던 팔찌를 통해 강동하(감우성 분)와 봄이의 과거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술에 취한 동하는 봄이에게 아이들한테 잘해주고, 5년 만에 생일미역국을 먹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봄이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어딘지 쓸쓸해보이는 동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때 아내의 팔찌를 발견한 동하. 그는 봄이에게 “이걸 어떻게 봄이 씨가 가지고 있어요. 도대체 이 팔찌가 왜 봄이 씨한테 있냐고요”라고 다그치며 어디서 났는지 질문했다.
갑자기 자신의 팔목을 쥐고 돌변한 동하의 모습에 봄이가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동하는 봄이가 차고 있던 팔찌가 자신이 만들어서 아이들 엄마에게 청혼할 때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봄이는 동하의 고백에 “말도 안 돼. 그럼 그때 그 꼬마가...”라고 말문을 연 후 “나만 얼굴 잘 못 알아보는 거 아니네. 형님도 마찬가지네요”라며 자신이 푸른이를 잃어버렸을 때 찾아준 학생임을 밝혔다.
봄이는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에 감탄했지만, 동하는 아내의 추억이 담긴 팔찌를 보며 아내를 그리워했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을 통해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 연출을 보여준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내 생애 봄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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