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체조] 양학선 링에서 7위...최종점검 마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4 22: 24

결전을 하루 앞둔 양학선(22, 한국체대)이 최종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학선은 24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종목별 결승전 첫날 경기서 마루와 링 종목에 출전했다. 주종목 도마 결승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이 아픈 양학선이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했을지 관건이었다.
먼저 치른 마루에서 양학선은 14.100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공중에서 몸을 세 바퀴나 비틀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부상여파라기보다 몸의 중심이 어긋나 착지하는 자세까지 흐트러진 탓이었다.

두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양학선은 다시 링에서 도전했다. 양학선은 두 팔려 버텨 몸을 수평으로 만드는 동작을 훌륭히 소화했다. 주로 팔힘을 쓰는 링에서 부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양학선은 몸을 두 바퀴 비틀어 떨어지는 착지까지 훌륭히 구사했다. 주종목이 아닌 탓에 점수는 14.700점(난이도 점수 6.600점+실사점수 8.100점)으로 7위에 머물렀으나 최종점검을 무사히 마친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제 양학선은 24일 펼쳐지는 도마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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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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