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대회 엿새째인 24일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6일째를 맞는 24일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추가해 금 26 은 23 동 24(총 74개)로 중국(금 59 은 32 동 27, 총 118개)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지켰다. 바싹 추격하고 있는 3위 일본은 금 20 은 29 동 27(총 76개)을 기록 중이다.
오전 사격과 오후 펜싱이 한국의 금메달을 책임졌다. 사격의 김준홍이 이날의 금빛 레이스 스타트를 끊었다. 김준홍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총 40발 가운데 30발을 맞혀 중국 선수 3명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준홍은 2관왕의 기쁨을 안았다. 소총 복사 5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자 사격도 힘을 냈다.

이어 우슈 산다 종목에 출전한 김명진이 남자 산다 75kg급에서 라드바르 하미드 레자(이란)를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이었던 이하성(우슈 장권) 이후 우슈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이다. 조정 김예지도 여자 싱글스컬에서 중국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조정 사상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조정은 김예지 외에도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남자 계영 400m 동메달과 여자 볼링 개인전 이나영의 동메달의 값진 메달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펜싱이 24일 메달사냥의 정점을 찍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펜싱은 명실공히 아시아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조별리그를 치르는 구기종목에서도 희소식이 들려왔다. 남자 야구는 유력한 라이벌로 손꼽히던 대만을 10-0 콜드게임으로 꺾었고, 여자 핸드볼은 조별리그 3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핸드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고 본선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남자 배구도 대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해 8년만의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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