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이 교체 출전한 볼튼이 첼시에 패해 캐피털 원 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이청용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캐피털 원 컵 3라운드(32강) 첼시와의 경기서 후반 7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제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고, 첼시가 2-1 승리를 거두며 컵대회 탈락의 길을 걸었다.
전반 25분 커트 조우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볼튼은 전반 31분 매튜 밀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1-1로 전반을 마친 볼튼은 후반 7분 이청용을 교체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밟은지 불과 3분 만에 오스카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부의 추는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볼튼은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불살랐지만 첼시는 호락호락하게 리드를 넘겨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추가골을 노렸고, 득점은 없었으나 볼튼의 공세를 차단하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볼튼은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컵대회를 마감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