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보다 좋은 기록으로 메달 따는 것".
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3조서 49초 7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100m예선 전체 1위로 결선에 나서게 됐다.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자유형 1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3조 4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출발부터 폭발적인 역영을 선보였다.

박태환은 시작부터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5번 레인과 경쟁을 펼치기도 했지만 50m를 돌아 나온 후에는 1위를 굳혔다.
예선 5조까지 경기를 마친 자유형 100m서 박태환은 유일하게 49초대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에 나서게 됐다.
경기를 마친 박태환은 "예선부터 열심히 했다. 결승에서도 예선처럼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내놓았다.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예선 보다 좋은 기록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또 박태환은 경쟁자들에 대해 "나보다 기량이 좋은 스프린터들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 것은 나에게 큰 움이 될 것"이라고 아쉬움 감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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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