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펜싱] 女에페, 日 꺾고 결승행...12년 만 金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5 11: 05

신아람 최인정 김명선 최은숙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이 한일전을 기분 좋은 대승으로 장식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서 일본을 45-25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에페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김미정 김희정 이금남 현희) 이후 지난 두 대회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에 만족했다. 12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겨눈다.

먼저 피스트에 들어선 김명선이 오하시 리에를 맞아 1-0으로 리드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아람도 시무카와 아야카에게 5-3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최은숙이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야마다 아유미를 상대해 내리 8점을 뽑아내며 13-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13-6으로 앞선 채 신아람에게 칼을 넘겼다. 오하시를 7-5로 제압하며 20-11 리드를 안겼다.
김명선이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야마다를 5-1로 완파하며 25-12로 도망갔다. 최은숙도 시무카와에 30-13으로 달아나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신아람이 야마다를 5-2로 완파하며 35-15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최은숙이 오하시를 상대로 40-20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주자는 최인정이었다. 시무카와를 맞아 몸 풀듯 손쉽게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날 오후 6시 중국-홍콩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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