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원작 주인공 선배 박중훈과의 비교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조정석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작과 비교를 묻는 질문에 대해 "원작과 비교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리메이크 작이니까 원작은 원작 보다는 우리 영화가 시대적 배경이 확실히 다르니까 그거에 따라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 영화를 봤다. 그렇지만 일부러 챙겨보지 않았다. 그건 있다. 영화의 톤이 다르니까 뭔가 이 영화는 리메이크 작이긴 하지만, 또 다른 영화 같은 느낌이 있다. 나에게는 재해석이 아니라 새로운 영화인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중훈의 피드백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적은 없다. 원래는 선배님을 아는데 영화하면서 선배님과 따로 연락을 하진 않았다. 박중훈 선배님과 나하고 비교할 수는 없지 않나? 무한 영광이다. 민아씨도 그럴 것이다"라고 원작 영화 속 선배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조정석-신민아가 주연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결혼이라는 소재를 다룬 현실밀착형 로맨틱 코미디. 1990년 개봉한 박중훈-故최진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조정석은 극 중 철부지 남편 영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0월 8일 개봉.
eujene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