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TEX, 최근 12G 11승 '멀어지는 신인 1순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25 12: 14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이겼다. 최근 4연승 포함 12경기에서 11승. 그러나 막판 뒷심이 강해질수록 신인 1순위 지명권이 멀어지고 있다.
텍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4-1로 승리,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11승1패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팀 보거 감독대행 체제에서 12승6패 승률 6할6푼7리로 확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경기도 텍사스는 5회 레오니스 마틴의 내야안타에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7회 오도어의 솔로 홈런에 이어 라이언 루아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오도어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신인 우완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3승째를 올리며 위력을 떨쳤다. 보니야는 선발 데뷔 후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텍사스의 새로운 미래로 떠올랐다. 마지막 투수 필 클레인은 9회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위력을 떨쳤다.
이날 승리로 65승93패 승률 4할1푼1리가 된 텍사스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이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서는 이미 벗어났다. 그러나 30개팀 중 최하위 팀에게 주어지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이 날아가게 됐다. 내셔널리그 최하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3승96패·.396)가 텍사스보다 승률이 더 낮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내내 최하위에 허덕인 텍사스는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보상받는 듯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누구도 예상치 못한 무서운 뒷심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고, 신인 1순위 지명권도 멀어지고 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텍사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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