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양궁] 컴파운드 남녀 개인 전원 8강…단체 준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5 12: 30

양궁 대표팀이 남녀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무사히 전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5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에 출전한 민리홍(23), 최용희(30, 이상 현대제철)은 8강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최보민(30, 청주시청), 석지현(24, 현대모비스) 역시 무난히 8강에 합류했다.
민리홍은 16강에서 파벨 피셔(카자흐스탄)를 만났다. 2엔드까지는 1점차 박빙이었지만, 3엔드부터 매 엔드 상대보다 나은 점수를 올린 민리홍은 142-137로 앞선 채로 경기를 마쳤다. 사프리안토(인도네시아)와 상대한 최용희는 3엔드까지 한 번도 리드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4엔드와 5엔드에서 만점을 기록해 146-140으로 사프리안토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최보민은 폴론스카야 빅토리야(카자흐스탄)를 제압하고 8강까지 순조롭게 갔다. 상대가 첫 엔드에 26점으로 주춤하는 사이 최보민은 앞서 나갔고, 3엔드에 25점으로 부진했지만 리드를 지켜 138-124로 여유 있게 이겼다. 석지현도 아예 아예 틴(미얀마)을 어렵지 않게 눌렀다. 2엔드까지는 동점이었지만, 석지현은 3엔드 만점을 받으며 격차를 벌린 끝에 144-136으로 상대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은 남녀 단체전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있다. 개인전 출전자 2명에 양영호(19, 중원대)가 추가된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난적 카자흐스탄을 만나 238-231로 이겨 준결승에 갔다. 마찬가지로 개인전에 나서는 2명에 김윤희(20, 하이트진로)가 포함된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라오스를 238-215로 압도했고, 종전 세계신기록보다 2점이나 높은 점수를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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