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조정] 지유진, "1년 동안 집에도 못가고 훈련, 한 맺혀 노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5 12: 34

"1년 동안 집에 못가고 휴식 없이 훈련했다. 한이 많이 맺혀서 더욱 더 노력했다."
지유진(26, 화천군청)이 아시안게임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조정 두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조정의 역대 아시안게임 3호 금메달이다.
지유진은 25일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1초00을 기록, 2위 리커만(홍콩, 8분06초60)을 수월하게 따돌리고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지유진의 금메달로 한국 조정은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지유진은 "연습한 대로 해서 긴장도 덜 되고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도하 때부터 아시안게임에 3번째 참여라 라이벌 리커만(홍콩)을 잘 알고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금메달 라이벌이었던 리커만에 대해서는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라이벌이다. 리커만과 마찬가지로 나도 세계 대회에서 메달 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번 대회를 위한 조정 대표팀의 노력은 각별했다. 지유진은 "1년 동안 집에 못가고 휴식 없이 훈련했다. 한이 많이 맺혀서 더욱 더 노력했다"며 "(김)예지(여자 싱글 스컬 금메달)는 첫번째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저는 세 번째 대회 만에 금메달이라 더욱 값지고 기쁜 것 같다"고 노력의 대가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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