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창단 첫 4년 연속 PS 확정 '우승 매직넘버3'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25 12: 3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4년 연속 지구 우승 매직넘버도 4로 줄였다.
디트로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0-1로 패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행이 확정됐다.
디트로이트 역사상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디트로이트는 올해도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 또 한 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지난 1906~1908년 3년 연속이 최다 연속 가을야구였는데 106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다.

나아가 4년 연속 지구 우승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있는 디트로이트는 88승70패를 마크,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4-6으로 패한 지구 2위 캔자시스티 로열스(86승72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잔여 4경기에서 3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짐 릴랜드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물러난 뒤 '초보'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 체제로 바뀐 디트로이트는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2위(.277) 출루율 1위(.331) 장타율 2위(.427) OPS 2위(.758)의 막강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캔자스시티의 추격을 따돌리고 지구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미겔 카브레라(.312·23홈런·106타점)와 토리 헌터(.288·17홈런·82타점)이 건재재한 가운데 베테랑 빅터 마르티네스(.334·31홈런·100타점)가 최고 시즌을 보냈고, 이적생 이안 킨슬러(.275·16홈런·89타점)도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맥스 슈어저(17승5패·3.19) 릭 포셀로(15승12패·3.31) 저스틴 벌랜드(15승12패·4.54)가 15승 트리오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26~29일 지구 최하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지막 4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홈에서 4년 연속 지구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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