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투수 팀 허드슨이 3,000이닝 피칭을 돌파했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허드슨은 3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클레이튼 커쇼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자신이 직접 처리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3,000이닝 피칭을 채웠다. 199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허드슨은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997.2이닝을 던지고 있었다.
현역 선수 중 3,0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허드슨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벌리 2명 뿐이다. 허드슨과 같은 1999년 데뷔한 벌리는 현재 3,076.2이닝을 기록하고 있다.

허드슨은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16년 동안 모두 8시즌에서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이던 2009년 팔꿈치 부상으로 42.1이닝 투구에 그친 적도 있었지만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시절이던 2003년에는 240이닝을 던지는 무쇠팔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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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