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한참 차이가 났다면 덜 아쉬웠을 것 같다."
김동용(24, 진주시청)이 조정 남자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용은 25일 충청북도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결선에서 7분6초1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1위 모흐센 샤디(26, 이란)의 7분5초66에 간발의 차로 뒤졌다.
김동용은 경기 후 인터뷰서 "너무 아쉽다. '스퍼트를 조금 만 빨리 시작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차라리 한참 차이가 났다면 덜 아쉬웠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동용은 "모든 선수들이 체력이 좋아서 초반에 스퍼트를 내면 나중에 처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가장 생각 나는 사람은 어머니다. 오늘 아침에도 3000배를 했으니 오늘 경기 잘 될거라고 전화가 왔다"고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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