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박찬호와 입심 대결서 먼저 웃었다..시청률 앞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25 14: 36

‘국민타자’ 이승엽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입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시안게임 타이완전 중계에서 이승엽이 웃었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생중계된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대한민국 대 타이완의 경기는 이승엽 선수가 해설에 나선 KBS가 전국기준 6.2%, 수도권 기준 5.7%의 시청률을 기록, 같은 시간대 박찬호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은 SBS의 전국 기준 5.0%, 수도권 기준 5.2%의 시청률을 앞섰다.
특히 이날 중계에 해설위원으로 나선 이승엽은  현역 프로야구 선수라는 강점을 십분 발휘하며 후배 선수들의 타격 특징과 장단점, 상대 투수의 투구 패턴에 따른 타석에서의 대응 등을 꼼꼼히 짚어주는 등 타자 입장에서 논리적 해설을 선보였다.

또한 이승엽 위원은 현역 선수답게 경기장에서 직접 만난 후배들의 모습을 소개했는데, 3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 선수가 1회 무사 1,3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자 “리그에서 나도 현수처럼 쳐보고 싶다”며 “배울 게 많은 선수다”라고 말하는 등 아낌 없는 칭찬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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