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마동석 "깡패 역할만? 새 밥도 먹고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9.25 15: 20

배우 마동석이 다수의 조직폭력배 캐릭터를 소화한 것에 대해 "새로운 밥도 먹고 싶다"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나쁜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 제작 얼반웍스미디어)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배우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 그리고 김정민 감독이 참석해 첫 방송에 앞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마동석은 '조직폭력배 역할을 많이 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깡패 역할만 골라하는 건 아니다. 아마 제가 깡패로만 나오는 것만 보신 것 같다. 영화 '결혼 전야'에서는 귀여운 신랑 역할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다. 매끼 밥을 먹으면, 매일 새로운 것을 먹고 싶다. 근데 비슷한 것만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 데 거기에도 충실한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TV 작품인 만큼 이제껏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동석은 조직폭력배 박웅철 역을 맡았다. 박웅철은 서울 전체를 25일만에 접수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출신으로 온 몸에 칼자국이 가득한 인물. 날쌘 주먹과, 자기 식구라면 끔직하게 아끼는 의리가 특징이다.
한편,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은 물론 무려 1년간의 기획·제작 기간을 거친 半사전 제작 웰메이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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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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