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선수들이 샴페인 파티를 벌이는 클럽하우스에 잠시 들른 매팅리 감독은 기쁘지만 차분함을 잃지 않는 표정으로 이날 경기와 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오늘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늘은 대단한 날이다. 그러나 10월 말에 일어나는 일이 진짜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같은 우승이라도 느낌은 매년 다를 것 같은데.
▲늘 다르게 느껴진다. 감독이 되어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했을 때 정말 각별한 느낌이었다. 물론 아직도 (이런 경험은) 대단한 느낌을 준다.
-작년 경험이 올 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데 도움을 주지 않나.
▲모르겠다. 우리 어쨌든 선수들은 여기까지 왔다. 누가 상대가 되든 그것은 전투가 될 것이다. 포스트시즌은 무시무시하다. 왜냐면 단기전이기 때문이다. 계기는 급하게 변하고 시즌 때 어떻게 했나 하는 것은 늘 큰 의미가 없게 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탈락한)작년보다 더 나가는 것이 다음 일(목표)인가.
▲그게 바로 계획이다. 우리는 스프링 캠프 시작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해 이야기 했다. 우리는 그 과정의 다음 파트가 디비전시리즈 승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그것을 향해 간다.
-오늘 우승을 결정지은 경기에서 커쇼가 좋은 활약을했다.
▲우리는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필요했다. 그것을 커쇼가 줬다. (잘 던졌을 뿐 아니라) 적시 3루타를 쳤고 (3회 무사 2,3루에서) 등뒤로 글러브를 뻗어 타구를 잡아냈다.
-사람들은 커쇼에 대해 MVP감이라고 한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난 투표권이 없다.(웃음) 그렇지만 커쇼는 굉장한 시즌을 보냈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평소에 커쇼에 대해서 말할 땐 그렇게 놀랄 것 없다는 태도였는데.
▲그렇지 않다. 늘 커쇼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선수였다.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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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